대구 서문시장 맛집 "경희식당"먹으러 가즈아

얼마 전 급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에 대구 서문시장 맛집으로
유명한 경희식당에 다녀왔어요

요즘은 워낙 슈퍼나 대형마트, 편의점이
잘 되어 있다보니 예전만큼 이런 시장에
방문할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시장에 방문하니 생기가 가득 느껴지는게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어요
어렸을 적 엄마 따라서 시장에 장보러
나왔던 추억도 떠오르고 각종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가득한게 밥 먹고 가는길에
맛있는 먹거리들도 장봐가야겠다 싶었어요

명품프라자 뒤 북1문 매커피 앞으로
들어오면 바로 제가 찾던 경희식당이 나오던데
그렇게 오셔도 되고 서문시장 입구로 해서
곳곳을 구경하면서 들어오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칼국수집이 즐비한 골목을 조금 지나다보니
갈비찜집이 즐비한 골목이 나왔어요
다양한 갈비찜집이 있었지만 저는
미리 찾아보고 왔던 곳이 있어서 바로 찾아들어왔습니다

방문 전 미리 찾아보니 많은 식당들 중에서도
이 곳은 전국시대, 6시 내고향, 투데이 등
다양한 티비프로그램에 방송이 된
대구 서문시장 맛집이었어요
가게 입구에 놓인 간판들에
음식 사진을 보니 음식 맛을 보기 전부터도
군침이 도는게 얼른 그 맛을 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들어왔던 건
가게 입구에서 끓이고 계신 청국장이었는데
이 집은 청국장 하나도 국산 콩으로
직접 만드신다고 해요
뭐든 좋은 재료에 정성 가득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 느껴졌어요

이 집은 별도 휴무일 없이 365일 영업을 하시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휴무일 없이 운영하시다보면 사장님께서는
힘이 드실 수는 있지만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들 입장에서는 이 맛있는 음식을
생각날때 언제든지 방문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거기에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셔서 이른 시간부터
맛있는 식사하실 분들도 찾아오시기 좋을 것 같았어요

대구 서문시장 맛집은 좌식 테이블이랑
의자형 테이블 둘다 놓여있어서 편한 곳에
앉으면 되고 메뉴는 돼지갈비찜, 소갈비찜, 청국장이 있었어요
청국장을 단품으로 주문하는 거면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청국장 드시러 가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이 집이 찜갈비를 시키면 무려 청국장을
서비스로 주신다는 점에 반해서 방문했던거라
소갈비찜 3인분으로 주문했어요
요즘처럼 고물가인 시대에 대구 서문시장 맛집은
돼지갈비찜은 구천원, 소갈비찜은 만육천원인데다가
청국장까지 같이 나온다고 하니
가성비가 너무 좋았어요

밑반찬으로는 시원한 물김치, 콩나물무침,
무채와 같은 나물들, 신선한 쌈채소들이 같이 나왔습니다
반찬 가짓수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딱 맛있는 조합들로만 나오다보니
메인 메뉴인 갈비찜에 집중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청국장은 서비스로 나온다고 해서
양이 적거나 맛이 없는게 아니라 
국산콩을 사용한 청국장이라서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대구 서문시장 맛집은 매일 아침
사장님께서 시장에 나가서 반찬재료를 사다가
만드신다던데 그래서인지 매일 나오는
반찬 종류는 조금씩 바뀐다고 해요

그래도 기본적인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손맛은 변하지 않다보니 어떤 반찬이 나온다고 해도
다 맛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엔 보글보글 끓여져서 나온 청국장을
맛보다가 메인인 소갈비찜을 맛봤는데
자극적으로 매운 양념이 아닌
맛있게 매콤한 양념이라 완전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소갈비찜이라고 하면 가격이 엄청 비쌀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곳은 가격이 저렴한데도
양은 푸짐하고 맛있어서 처음 방문해서
맛보고 나면 그 뒤로는 단골이 되서 
꾸준히들 찾으신다고 해요

저 역시도 이날 처음 방문해서 맛본거였는데
부드러운 갈비찜에 맛있는 양념 맛을 보고나니
앞으로도 종종 생각나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았어요

갈비찜은 그냥 살코기 발라서 
뜨끈한 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지만
큰 양푼에 나오는 밥에 밑반찬으로 나온
각종 나물들을 넣어서 비벼먹기에도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갈비찜 양념이 맛있다보니
쌈을 싸먹거나 비벼먹거나 다 맛있었어요

가성비 좋고 맛있는 대구 서문시장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맛있는 갈비찜과
청국장 드시러 경희식당 추천드려요